만성 신부전은 시간이 지나면서 신장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쉬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말기까지 진행되면 혈액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현대인에게 흔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2025년 현재 국내 만성 신부전 환자 수는 약 4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만성 신부전의 원인부터 증상, 진단, 치료, 예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만성 신부전의 정의와 진행 단계
만성 신부전은 신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서서히 감소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 여과율(GFR)이 60mL/min/1.73㎡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진단됩니다. 진행 단계는 총 5단계로 나뉘며, 1단계는 신장 기능이 정상이나 단백뇨 등 이상소견이 있는 상태이고, 5단계는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이 필요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GFR 수치를 활용한 정기 건강검진에서 조기 진단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 진행 단계 요약
- 1단계: 신장 기능은 정상이나 소변 이상소견 있음
- 2단계: GFR 60~89, 경미한 기능 저하
- 3단계: GFR 30~59, 중등도 저하로 증상 나타나기 시작
- 4단계: GFR 15~29, 투석 준비 필요
- 5단계: GFR 15 미만,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 혹은 이식 필요
만성 신부전의 주요 원인
만성 신부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이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 외에도 사구체신염, 다낭신, 장기적인 비정상 약물 복용, 요로 폐쇄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에는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증가로 인해 관련 질환이 증가하면서 신장 건강이 악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1/3 이상이 신장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만성 신부전을 유발하는 주요 질환
- 당뇨병성 신증: 고혈당으로 인한 신장 혈관 손상
- 고혈압성 신병증: 고혈압으로 인한 신장 내 미세혈관 손상
- 사구체신염: 면역 이상으로 인한 염증 반응
- 다낭신: 유전 질환으로 신장에 낭종 발생
- 약물 독성: 진통제, 항생제, 한약 등의 오남용
만성 신부전의 증상과 진단 방법
만성 신부전의 증상은 초기에는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서 피로감, 부종, 식욕 부진, 고혈압,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가려움, 야간 소변 증가, 구토 등도 말기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로 크레아티닌 수치를 확인하고, 사구체 여과율(GFR)을 계산하며, 소변검사로 단백뇨 여부를 체크합니다. 복부 초음파나 CT 등 영상 검사를 통해 구조적 이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과 진단 항목
- 무증상 진행: 초기에는 자각 증상 거의 없음
- 부종: 다리, 발, 안면에 부종 발생
- 빈혈: 에너지 부족, 피로 유발
- 소변 변화: 야간뇨, 소변 거품 등
- 혈액검사: 크레아티닌, GFR 확인
- 소변검사: 단백뇨, 혈뇨 검사
만성 신부전의 치료 방법
만성 신부전의 치료는 신장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원인 질환의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염분 제한, 단백질 조절, 혈압 및 혈당 조절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로는 ACE억제제, ARB 등이 사용되며, 진행된 경우 혈액 투석이나 복막 투석,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인공신장 치료를 받는 환자는 약 13만 명으로,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치료 및 관리 방법
- 약물 치료: 혈압, 단백뇨 조절제
- 식이요법: 염분, 칼륨, 인 섭취 제한
- 혈압·혈당 관리: 원인 질환 치료
- 투석 치료: 혈액 투석 또는 복막 투석
- 신장이식: 장기 기능 완전 소실 시 시행
만성 신부전의 예방 방법
만성 신부전 예방을 위해서는 신장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피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염식, 적절한 수분 섭취, 운동, 금연, 절주 등이 기본이며,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신장 손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진통제, 항생제 등 약물의 무분별한 사용을 피해야 하며, 한약 복용 시에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조기 검진이 중요한 만큼, 연 1회 이상 신장 기능 검사를 권장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 건강검진: GFR, 크레아티닌 정기 측정
- 저염식 식단: 가공식품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 사용
- 물 충분히 마시기: 하루 1.5~2L 권장
- 체중 조절: 비만은 신장 부담 증가
- 운동 습관화: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 약물 복용 주의: 의사 지시 없이 장기간 복용 금지
만성 신부전 결론 및 관리의 중요성
만성 신부전은 조용히 진행되지만 말기에는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2025년 현재, 누구나 잠재적인 환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은 만성 신부전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 운동,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을 실천하여 신장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